[월드컵] 발베르데·벤탄쿠르 버티는 중원 싸움서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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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전 핵심 포인트는 2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다.
월드컵에서 3골을 넣는 등 활약했던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 역시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루과이의 중원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발베르데와의 싸움에서 앞서야 한다. 최대 승부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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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전 핵심 포인트는 2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다. 벤투호도 허리는 꽤 강한데, 우루과이는 어마어마하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허리'다. 벤투호는 지난 4년 동안 빌드업 축구에 공을 들였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고 오래 공을 소유하며 지배하는 스타일이다.
아시아 예선과는 달리, 훨씬 강한 팀들과 만나는 월드컵에서 이 스타일이 온전히 구현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도 이번 대표팀이 가진 최대 무기이자 전술의 핵심 동력은 변함없이 '빌드업'이다. 빌드업이 잘 돼야 장점을 더 발휘할 수 있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의 빌드업을 견제하는 임무를 맡을 우루과이의 2선이 강해도 너무 강하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루카스 토레이라(갈라타사라이), 마티아스 베치노(라치오) 등 유럽 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발베르데와 벤탄쿠르는 공격력뿐 아니라 강하고 거친 압박이 뛰어난 선수로, 벤투호의 빌드업에 최대 걸림돌이다.
벤탄쿠르의 팀 동료이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도 "발베르데의 개인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인정했다.
이런 선수들과의 정면 대결서 이기는 게 쉽지는 않다. 한국은 지난 6월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빌드업을 점검, 강팀과의 중원 싸움에 대한 모의고사를 치렀는데 크게 고전했던 바 있다.
따라서 우루과이전에서도 활동량과 압박이 좋은 두 선수를 뚫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월드컵에서 3골을 넣는 등 활약했던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 역시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루과이의 중원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발베르데와의 싸움에서 앞서야 한다. 최대 승부처"라고 했다.
한국은 개인 기량의 열세를 팀 조직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우루과이 2선을 이겨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축구는 개인이 아닌 11명이 하는 것이다. 팀으로서 같이 잘 준비, 중원에서 절대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황희찬(울버햄튼)도 "상대가 강한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그동안 충분한 준비를 해 왔다. 우리가 잘 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초호화 2선을 뚫고 빌드업을 하라.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미션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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