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테일 부족 ccNc 계기판 개선..OTA로 업그레이드

현대차가 새해 자사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의 클러스터(계기판) 디자인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ccNc는 OTA와 무선 폰 프로젝션을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대폭 개선한 소프트웨어다.

ccNc 초기형 계기판 디자인

출시 당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성은 호평을 받았지만 클러스터(계기판) 디자인은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특히 그랜저, 싼타페와 같이 비교적 고가차종에 우선 적용됐지만 가격대와 어울리지 않는 저렴한 디자인이라는 불만이 더욱 커졌다.


최근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디스플레이다. 과거와 비교한다면 구성 요소가 줄어든 셈이다. 따라서 디스플레이를 채우는 시스템의 UX/UI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면서 점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 브랜드마다 독특한 그래픽으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


플랫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시인성은 좋지만 고급스러운 실내와 차량 가격대를 고려하면 ccNc 디테일이 아쉽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현대차는 이를 반영해 추후 새 디자인을 적용한 계기판 디자인을 OTA로 업데이트 해주겠다고 밝힌바 있다. 과거 제네시스 차종도 업데이트를 통해 계기판 디자인을 변경한 사례가 있었다.

새로운 디자인은 심플한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지만 그라데이션을 추가하고 폰트를 일부 변경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디지털이 강조된 '모던'테마와 아날로그 계기판의 디자인을 띈 '클래식' 두 가지다. 좀 더 고급차종에 잘 어울릴 법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각 차종 동호회와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대상차종은 ccNc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 모델을 우선으로 OTA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기아와 제네시스 모델의 업데이트는 미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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