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실망 58세 용의자…美대선에 직접적 영향 '우크라전'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4. 9. 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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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을 골프장에서 암살하려한 용의자는 50대 후반 남성으로 트럼프에 실망한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로 밝혀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미국 대선과정에서 암살 시도 등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NN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법당국은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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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법당국, 라이어 웨슬리 라우스 체포
평소 트럼프에 실망감 표하고 우크라 지원활동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오른쪽).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골프장에서 암살하려한 용의자는 50대 후반 남성으로 트럼프에 실망한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로 밝혀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미국 대선과정에서 암살 시도 등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NN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법당국은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평소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특히 과거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과도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했으며, 그의 발언들이 확인되고 있다. 

그는 2023년 3월 뉴욕타임스 기사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군인 중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같은 시기 인터넷매체 세마포르의 기사에서는 민간단체인 우크라이나 국제자원센터를 이끄는 것으로 나온다.

그는 또 지난 2022년 6월 언론 인터뷰에서는 "많은 다른 전쟁은 회색 지대에 있지만 이 전쟁은 분명히 흑백"이라며 "이 전쟁은 선과 악의 대결이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엑스 등 SNS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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