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국 최초 '3전 전패' 카타르, 개최국 최악 골득실 불명예도

권혁준 기자 2022. 11. 30.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드컵 개최국 역사상 최초로 전패의 수모를 당한 카타르가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불명예는 개최국 사상 최악의 골득실을 기록한 것이다.

브라질은 2014년 개최한 월드컵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는데 최종 골득실이 -3이었다.

브라질은 이후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게 0-3으로 무너지면서 4위를 하고도 마이너스의 골득실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 0-2, 세네갈에 1-3, 네덜란드에 0-2…골득실 -6
산체스 감독 "애초 16강 목표로 삼지 않았다…장기적 계획"
카타르의 압둘라지즈 하템이 30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0-2로 패한 뒤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월드컵 개최국 역사상 최초로 전패의 수모를 당한 카타르가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추가했다. 개최국 역사상 가장 저조한 골득실이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했던 카타르는 네덜란드의 벽도 넘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전패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세네갈전에서 모하메드 문타리가 카타르에 본선 첫 골을 안긴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1930년 월드컵이 시작된 이래 개최국이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한 것은 카타르가 처음이다.

월드컵 개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10년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번째인데, 당시 남아공은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불명예는 개최국 사상 최악의 골득실을 기록한 것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1골 7실점으로 골득실 -6을 기록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에 앞서 이 지우고 싶은 기록을 가지고 있던 팀은 공교롭게도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2014년 개최한 월드컵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는데 최종 골득실이 -3이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에 +5로 승승장구했지만 4강에서 독일에게 1-7의 충격패를 당한 것이 컸다. 브라질은 이후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게 0-3으로 무너지면서 4위를 하고도 마이너스의 골득실을 기록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던 한국의 경우 최종 골득실이 +2였고, 카타르처럼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2010년 남아공은 -2였다.

경기 후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은 "애초에 16강, 8강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며 "단지 월드컵 무대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우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2019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며, 다음 아시안컵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