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의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 강변의 물소리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만듭니다. 충북 영동의 맑은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이곳은 가파른 경사 없이 누구나 자연의 품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찬탄을 금치 못했던 월류봉의 자태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덧 일상의 번잡함은 사라집니다.
전체 8.4km에 달하는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흙길과 정교하게 놓인 수변 데크가 어우러져 특별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여울소리길에서 마주하는 수려한 다섯 봉우리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111 일원에 자리한 월류봉 둘레길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첫 구간인 여울소리길(약 2.7km)은 월류봉 광장에서 시작해 원촌교를 거쳐 초강천과 석천이 만나는 합류부까지 이어집니다.
이곳에서는 다섯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월류봉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잘 정비된 데크를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발걸음마다 청량한 기운을 더해줍니다.
마을과 농경지를 잇는 가장 긴 산새소리길

2코스에 해당하는 산새소리길은 완정교에서 시작해 백화마을을 지나 우매리에 닿는 약 3.2km의 구간입니다.
3개 코스 중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하며, 평온한 농촌 풍경과 한적한 산책로가 연속되어 여유로운 사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특히 완정교부터 목교 사이에는 1.6km 길이의 무장애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보행 약자도 불편함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편백 숲 너머 반야사로 향하는 길

풍경소리길이라 이름 붙은 3코스는 우매리에서 출발하여 울창한 편백나무 숲을 거쳐 천년 고찰 반야사에 이르는 2.5km의 여정입니다.
백화산 자락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이 구간은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와 함께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힐링을 선사합니다.
최종 목적지인 반야사에 다다르면 고요한 사찰의 분위기가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며 마음의 평화를 안겨줍니다.
무료 상시 개방의 매력과 편리한 이용 안내

월류봉 둘레길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월류봉 광장 공영주차장에 무료로 주차 가능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영동역이나 황간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폭우나 결빙 등 기상 악화 시에는 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영동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 © 트립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