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비속어 비판' 사과 요구..여야 공방 계속

배동주 기자 2022. 10. 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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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일 국민의힘은 '정쟁에 앞장서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즉시 사죄하라'라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있지도 않은 외교 논란을 만들어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이를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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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일 국민의힘은 ‘정쟁에 앞장서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즉시 사죄하라’라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있지도 않은 외교 논란을 만들어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이를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쟁에 앞장서는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즉시 사죄하라”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쯤 공개 발언을 통해 정치인 중에선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언급한 바 있다.

양 대변인은 “국정혼란 유발과 정언유착 의혹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민주당은 또다시 거대 의석의 힘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며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외교 논란의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익이 크게 손상된 것은 민주당의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모한 정쟁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은 제1야당 힘자랑은 내려놓고 즉각 협치의 길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나서면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출범 4~5개월 만에 역대 최저 수준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첫째 이유가 외교”라며 “윤 대통령은 기어이 귀를 틀어 막고 국민과의 정면 대결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욕설만 남은 외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는 커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무능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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