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티모어 다리, 대형 화물선과 충돌해 붕괴..."실종자 구조 중"

기정훈 2024. 3.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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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레일러 포함 차량 여러 대 추락"
"최대 20명 빠졌을 가능성…수색·구조에 총력"
볼티모어 소방서장 "2명 구조·1명 중태"
교통 당국, 양방향 차선 폐쇄·차량 우회 조치

[앵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대형화물선이 다리와 충돌하면서 차량이 추락했습니다.

강에 떨어진 운전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어두운 새벽 시간, 배가 다리에 부딪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오전 1시 반쯤 싱가포르 국적의 대형 화물선이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배가 교각을 들이받으면서 교각 양쪽을 포함, 상판 여러 개가 휘어지면서 붕괴했습니다.

충돌 당시 다리 위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 포함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해 물에 빠졌습니다.

당시 다리 위에는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돌 선박에는 한때 불이 나기도 했으나 현재 불은 꺼졌고, 교각에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피해 규모가 정확하게 집계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구조 당국은 최대 20명이 물에 빠졌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수색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소방서장은 2명을 구조했는데 그 중 1명이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최소 7명 이상을 찾고 있으며 그 숫자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복 4차선, 길이 2.6㎞의 키 브리지는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로 1977년에 지어진 다리입니다.

메릴랜드주 교통 당국은 양방향 차선을 폐쇄하고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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