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떠나보내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풋볼365'는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맨유,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총 6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토트넘으로 이적 시 손흥민과의 호흡 가능성과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대체자 역할까지 언급되었습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그리고 여러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적 시장 전문가들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김민재는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고 전했으며, 마테오 모레토 기자 역시 "AC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한 루머는 잠잠해졌다.
이탈리아는 그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를 기존 5,000만 유로(약 775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42억 원)로 낮췄다고 보도하며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근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 루머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김민재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버풀 또한 나폴리 시절부터 김민재를 주시했으며, 현재 그의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로부터 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점인 91.1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과 염증을 앓으면서도 팀 사정상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강행군 속에 실수가 잦아졌고, 이는 팀의 실점으로 이어지며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에베를 단장 역시 김민재의 실책을 공개적으로 지적했으며, 부상이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수비진의 연쇄 부상으로 김민재가 쉴 틈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던 상황과 맞물려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