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례 출석 거부’ 박경석 전장연 대표에 경찰 체포영장 신청…“발부되면 응하겠다”

김수연 2023. 3.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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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온 박경석(63) 상임공동대표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경찰과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업무방해·도로교통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전장연 관계자 총 27명을 입건해 24명을 송치하고 2명을 불송치하는 등 박 대표 외에 인물들은 모두 처분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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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도로교통법·집시법 위반 등 혐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 공동 대표(맨 앞줄 가운데)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1호선 승강장에서 열린 ‘서울시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탈시설 가이드라인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석해 바닥에 스티커를 부착하자 관계자가 이를 제지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온 박경석(63) 상임공동대표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경찰과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업무방해·도로교통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까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먼저 설치돼야 한다며 이에 불응했다.

박 대표는 “언론을 통해 체포영장 소식을 접하고 직접 경찰에 문의한 결과 전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들었다”며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장연 관계자 총 27명을 입건해 24명을 송치하고 2명을 불송치하는 등 박 대표 외에 인물들은 모두 처분을 완료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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