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는 예측불가능 인물… 매일 감독과 다음 장면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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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는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예요. 연기하면서 한 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죠."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의 개봉(10월 1일)에 앞서 가진 26일 화상 간담회에서 "토드 필립스 감독을 만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감동받았다"며 "우리가 만든 조커는 정말 깊이가 있고, 그는 어떠한 반응(리액션)을 보일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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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어딘가 고장난 캐릭터
연기중 한번도 지루하지 않아
레이디 가가와 뮤지컬 연기
부담됐지만 라이브로 소화”
“조커는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예요. 연기하면서 한 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죠.”
호아킨 피닉스(사진 오른쪽)의 ‘조커’가 돌아온다.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의 개봉(10월 1일)에 앞서 가진 26일 화상 간담회에서 “토드 필립스 감독을 만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감동받았다”며 “우리가 만든 조커는 정말 깊이가 있고, 그는 어떠한 반응(리액션)을 보일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피닉스는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면 필립스 감독에게 전화해 ‘내일 신은 어떻게 찍을까’ 물으며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고민했다”며 “이 영화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전작에서 5명을 살인한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아캄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담았다. 필립스 감독은 상처받은 영혼인 아서와 충동적이고 광기 어린 내면의 조커를 전편에 비해 강렬히 대비시킨다. 아서가 조커로 분해 겪는 망상은 뮤지컬로 표현된다. 필립스 감독은 조커가 계단에서 춤을 추는 1편의 명장면을 언급하며 “그의 머릿속엔 항상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는 얘기를 피닉스와 나누며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조커는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사랑에 빠진다. 밀접한 관계의 두 사람이 정신병을 공유하는 정신 상태를 의미하는 프랑스어인 제목 ‘폴리 아 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한다. 아서의 망상 속에서 펼쳐지는 조커와 할리 퀸의 노래는 로맨틱한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그의 정서적 불안감을 노출한다. 필립스 감독은 “사랑에 빠진 아서가 그의 로맨틱한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인 피닉스는 레이디 가가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신의 100%를 헌신해 노력한다. 한 번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며 “자신을 버리고 엄청난 집중력으로 작품에 몰입해 연기할 줄 아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톱 가수인 레이디 가가에 비해 피닉스는 노래 장면이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그는 “라이브로 녹음하자는 레이디 가가의 제안을 처음엔 불가능하다고 거절했다”며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뮤지컬 장면을 너무 매끄럽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서는 어딘가 고장 나 있고, 어색한 게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순간의 감정을 포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라이브로 녹음했습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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