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결함으로 출발 지연…‘드론 출현’ 17분 운항 중단
[앵커]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국내·외 공항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타나 항공 운항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30분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출발이 13시간 30분이나 지연됐습니다.
출발 전 기체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승객 150여 명이 불편을 겪었고, 제주항공은 현지로 부품을 수송해 교체한 뒤 오후 5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오늘 아침 8시 반 출발 예정이었던 필리핀 세부행 여객기가 출발 직전 결항됐습니다.
엔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는데 정확한 공지가 늦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수연/용인시 수지구 : "마닐라에서 세부까지 가는 게 지금 픽스됐는지 아닌지를 지금 공항 가서 확인할 수 있거든요. (다른 내용은) 말한 게 없어요. 들은 게 없어요."]
오늘 오전 김해공항에서는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돼 항공기 운항이 17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편 8편이 지연됐습니다.
그제(13일) 밤에는 제주공항에서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48분 동안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공항 측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 불편이 우려된다며 드론 활동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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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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