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 세제는 꼭 구분해야

세탁 세제는 사용 환경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바로 일반 세탁기용, 드럼 세탁기용, 그리고 겸용 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해 아무 세제나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피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드럼 세탁기에 일반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 세제는 거품이 많이 생기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드럼 세탁기의 세탁 방식과는 잘 맞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세제가 완전히 헹궈지지 않아 빨랫감에 잔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드럼 세탁기용 세제를 일반 세탁기에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 세탁기의 마찰 세탁 방식에는 거품이 많은 세제가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세척력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세탁 방식에 따른 거품 차이, 그게 문제입니다

드럼 세탁기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차’ 방식으로 옷을 세탁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거품이 과도하게 생기면 세척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유는 거품이 완충 작용을 해 헹굼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드럼 전용 세제는 거품을 억제하는 ‘소포제’를 포함해 제조되며, 일반 세제에 비해 거품이 적게 생기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세탁기의 구조에 맞게 효율적인 세탁이 가능합니다.
반면, 일반 세탁기는 통을 좌우로 흔들며 물살을 만들어 옷을 마찰하는 방식인데요, 이 방식은 거품이 많은 세제를 써도 성능 저하가 크지 않아 일반 세제 사용에 큰 제약이 없습니다.
세제 잔여물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에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헹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세탁 세제가 옷에 남을 수 있는데요, 이 잔여 세제가 피부에 닿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인데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극 물질 또는 알레르겐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약한 어린이, 고령자에게는 세제 잔류물이 더 큰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세탁 후 옷을 입은 뒤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생긴다면 세제 사용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엔 전용 세제, 불가피할 땐 사용량 줄이기
세제 선택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도 연결돼 있는데요, 가능하면 드럼 세탁기에는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는 피부뿐 아니라 세탁기의 성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전용 세제가 없어 일반 세제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1/3 수준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이는 세제 잔류를 줄이고 피부 자극 가능성을 낮춰주는 방법입니다.
결국, 세제는 ‘적절한 양’과 ‘알맞은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피부 건강과 세탁 효율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