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외모에 눈멀어”, 女 “설마 하고 믿었다”… 결혼 실패 뒤늦은 후회

오귀환 기자 2025. 12.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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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준비 중인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과거 결혼 실패의 원인에 대해 남성은 '상대의 외모 등 장점에 매료되어서', 여성은 '상대를 막연히 믿어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 실패 요인을 결혼 전에 미리 제거하지 못한 이유로 남성의 35.1%가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를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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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준비 중인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과거 결혼 실패의 원인에 대해 남성은 ‘상대의 외모 등 장점에 매료되어서’, 여성은 ‘상대를 막연히 믿어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DALL·E 제작

최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치우친 기준이 이혼의 전조를 간과하게 만든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 실패 요인을 결혼 전에 미리 제거하지 못한 이유로 남성의 35.1%가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를 1위로 꼽았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32.1%는 ‘설마 하고 그냥 믿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설마 하고 믿었다(28.7%)’, 여성은 ‘(경제력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26.1%)’는 답변이 2위를 차지하며 남녀 간 시각 차이를 보였다.

조사 결과 남녀 모두 ‘결혼 후 문제가 발생했다(남 22.0%, 여 23.5%)’거나 ‘상대가 철저히 숨겼다(남 14.2%, 여 18.3%)’는 점을 실패 요인으로 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배우자감을 고를 때 성격이나 가치관, 생활 자세 등 내면적인 요소보다 외모나 경제력 같은 외형적인 조건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행태가 이혼의 전조를 간과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실제 결혼생활 중 발생한 주요 갈등 원인에 대해서는 남녀의 의견이 비슷했다. ‘성격·가치관(남 33.2%, 여 29.1%)’과 ‘가정 경제(남 27.3%, 여 34.7%)’가 나란히 상위 1, 2위에 올랐다. 3위 이하의 답변에서는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자녀(23.1%)와 배우자 가족(16.4%) 순으로 꼽은 반면, 여성은 배우자의 가족(20.5%) 문제가 자녀(15.7%) 문제보다 더 큰 갈등 요소였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결혼의 성패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단계와 실제 결혼생활 유지라는 두 단계로 나뉜다고 조언했다. 배우자 선택 시 외모와 능력, 성격 등을 골고루 고려하는 것은 물론, 결혼 후에도 생활환경 변화에 맞춰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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