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해운대 정차…반송터널 조기착공 매진”

김민정 기자 2024. 10.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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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해운대구를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주민 84%가 해운대구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64%가 구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은 기간 더욱 진정성을 갖고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성수(58) 해운대구청장은 그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히며 주요 성과로 해운대해수욕장 포장마차촌 철거 및 재정비와 피서용품 대여 시스템 개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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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후반기 각오 <4>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 “해수욕장 포장마차촌 철거 성과
- 그린시티 선도지구 지정도 노력”

“지난 2년간 해운대구를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주민 84%가 해운대구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64%가 구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은 기간 더욱 진정성을 갖고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집무실에서 그간의 소회와 민선 8기 후반기 구정 운영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성수(58) 해운대구청장은 그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히며 주요 성과로 해운대해수욕장 포장마차촌 철거 및 재정비와 피서용품 대여 시스템 개선 등을 꼽았다. 지난 6월 철거된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은 자칫 상인들과 물리적 마찰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 구청장이 상인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벌여 설득한 끝에 자진철거로 마무리됐다. 또 피서용품 대여는 운영단체 선정 기준을 손질해 투명성을 높임과 동시에 결제 시스템을 구 직영으로 전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구청장은 “포장마차촌은 일대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는 구조의 주차장으로 조성한 뒤 용역을 통해 구민에게 필요한 장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며 “민간 위탁 대신 직접 운영한 피서용품 결제 시스템 등으로 5억 원의 매출을 창출해 이를 시설 재투자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KTX-이음 해운대 정차역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구청장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1인 피케팅을 진행했다. 반송터널 조기착공도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민자구간 외 재정사업구간 사업비가 2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라 국비를 받으려면 국토부의 5차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돼야 한다”며 “반송터널이 혼잡도로에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좌동 그린시티(옛 해운대신시가지)의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 “구는 TF팀을 출범하고 국토부에 특별히 요청해 관련 절차를 주민에게 알리는 설명회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정부에 적극 전달하고,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주민 참여율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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