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레전드..'연어장인'으로 유명한 남자의 정체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전국노래자랑'... 참 정겹고 늘 유쾌했던 잔치. 당시 대학 4학년 이정권은, '전국노래자랑' 에 참가하여 '연어 장인' 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퍼져나가는 가창력의 주인공, 이정권을 만났습니다.

‘전국 노래 자랑’의 ‘연어장인’.. 엄청난 화제였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준이: ‘연어 장인’이 탄생한 ‘전국노래자랑’ 클립이 거의 지금 500만을 향해 가고 있더라고요.

이정권: 굉장히 노래 부르기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아요. 올라가기 전부터 이미 춤 추고 계시니까 ‘이 사람들이 지금 신났구나’ 이미 재미있어 하시니까 저한테 부담이 없잖아요. ‘어디 한번 보자’ 이게 아니잖아요. 이분들은 이미 축제니까.

수만개의 댓글, 재미있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좋은 향기가 날 것 같다’ 냄새에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무대 끝나고 보니까 괜찮아 보이네’. 되게 좋았던 댓글은 ‘청춘같다’라고 하는 댓글이었어요.

‘전국 노래 자랑’했던 공설무대라고 해야 되나 풋살장이 있었는데 대기 시간이 너무 길더라고요. 같이 온 친구들이랑 풋살하고ㅎㅎ 저도 붐업이 된 거예요. 그러면서 아드레날린 솟고. 그 상태로 무대에 올라간 거죠. 같이 온 친구들도 신났고. 그래서 현수막도 흔들어주고...

‘연어 장인’ 타이틀이 붙었을 정도.. 어떻게 선곡 된 노래인지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예선전에 갈 때, 사실 여러 곡을 선곡해갔어요. ‘연어’랑 김광석님의 ‘사랑했지만’이랑 그리고 안치환 선배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그러다가 ‘연어’가 분위기도 그렇고… 흥이 나잖아요. ‘이 노래로 갑시다’ 이렇게 된거죠.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 남다르게 느껴지셨을 거 같아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연자 대기실이 따로 있잖아요. 사실 대기실에 있는 분들이 다 일반인인데도 불구하고 한 명 한 명 말도 걸어주시고 챙겨주시더라고요. 리허설 할 때도 방송에는 안 담기는 장면인데 되게 챙겨주세요.

사실 송해 선생님이 ‘전국 노래 자랑’에서 제작진보다도 제일 고참이 아니셨을까. ‘자상하신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고, ‘좋은 분이고 진짜 프로시구나’.

별세 소식을 딱 들었을 때가 제가 KBS 라디오를 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그래서 KBS 방송국의 분위기도 엄숙했고 전 국민이 그랬겠지만 가지고 계신 이미지가 영원할 것 같은 이미지잖아요.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특히나 ‘전국 노래 자랑’ 덕을 되게 많이 본 사람이니까...

일반 직장인 생활을 하던 중에 실제로 가수 데뷔.. 역대 최고의 아웃풋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연 당시 전자공학과 학생이었는데, 졸업을 하고 일반 회사에 들어갔어요. IP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정부 과제를 딴 업체들이 특허 관련해서 진행할 때 같이 수행하는 업무를 했어요. 예를 들어 “전동 칫솔 관련된 특허들 이런 것들이 있다.“ 설계해주는 그런 일을 했던 거죠.

그런데 그 ‘전국 노래 자랑’ 영상이 회자되면서 작가 분들이나 관계자 분들이 연락을 주신 거예요. 당시에는 거의 다 거절을 했어요. 뜻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니던 회사도 마음에 들었고 그렸던 삶의 모습이 평범한 삶이었던 거 같아요. 연봉은 억대까지는 아니었고 마지막에 받았을 때는 거의 5천 가까이 됐던 거 같아요.

직장인의 삶을 포기하고, 가수의 길을 택했는데..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30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제가 ‘싱어게인’에 출연하려면 회사를 퇴사했어야 했어요. 회사에서도 본업이랑 상관없는 일이니까 좋아하지 않고.

이건 제가 처음 말씀 드리는 것 같은데 촬영을 미리 하잖아요. 붙으면 회사를 관두고 반대로 안 붙으면 회사를 다니는…ㅎ 몰래 나갔는데 1라운드가 덜컥 붙은 거죠. 근데 꽤 좋은 성적으로 붙은 거예요. 이거는 퇴사 각이다.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이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직장을 그만 두고 뒤늦게 데뷔.. 압박감도 크게 느낄 듯한데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작년까지는 빨리 잘 돼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심했어요. ‘빨리 이 노래가 어느 정도 돼서 이 노래를 부른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다.’ 큰 뜻을 가지고 뭔가를 하니까 에너지 소모가 크더라고요. 올해 초에 번아웃이 온 거예요. 쉬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 지가 그렇게 오래 안 됐는데 조금 생각을 고치게 된 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자’라는 마음으로 고쳐 먹게 된 것 같아요. 그게 저 스스로한테도 에너지를 가지고 이걸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원천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좀 그렇게 쫓기면서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가수로 데뷔, 이후 활동과 계획은..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작년 연말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내고 단독 콘서트를 많이 했어요. 6월에 제가 싱글 하나 내고 라디오라든지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무대에 서고, 앞에 사람들이 있을 때는 가끔은 꿈 같기도 해요. 너무 다르니까 그동안 제가 살던 삶이랑. 현실감을 못 느낄 때가 가끔 있긴 한데 에너지를 지금 많이 채웠어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 또 열심히 해보려고.

근황올림픽에 나온만큼, 늘 어디선가 근황을 알리고 있는 그런 가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어디선가 근황을 알리고 있는 그런 가수가 되겠습니다.
출처 - 이정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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