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 주한국대표처, 인천 부영송도타워 입주

박범준 기자 2025. 8. 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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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젠 부시장·황효진 부시장 소통
“9월3일 이전, 활발한 교류 희망”
매년 경제 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황 부시장 “양 도시 간 협력 중요”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맨 왼쪽 쌍둥이 빌딩) 전경. /인천일보DB

인천시와 한중 FTA 지방경제 협력 시범도시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의 한국 대표처가 송도국제도시에 새롭게 자리를 잡고 교류 확대에 나선다.

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리 젠(李建) 웨이하이시 부시장이 만나 양 도시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리 젠 부시장은 현재 인천에 소재한 '웨이하이 주한국대표처'를 오는 9월 3일 송도 부영송도타워로 확장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영송도타워는 재외동포청과 인천시 국제협력국 등이 입주해 있는 인천 외교·국제교류의 중심지로, 이번 대표처 이전을 통해 양 도시 간 고위급 소통과 비즈니스 연계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에서 약 370km 거리로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도시인 웨이하이는 인구 300만 규모의 경제 요충지다. 특히 바이오, 스마트 제조, 신재생에너지 등 인천의 전략 산업과 맞닿아 있어 기업 간 매칭 등 실질적인 협력 시너지가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

양 도시는 2015년 한중 FTA 지방경제 협력 시범도시 선정 이후 매년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시는 향후 포럼과 박람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선도 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 지난 1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인천을 방문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리 젠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한중 FTA 지방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부시장과 양 도시 공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황효진 부시장은 "한중 FTA 시범도시로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두 도시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컨퍼런스'와 '제8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 협력 공동위원회'가 연이어 열려 경제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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