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진보 교육감 단일화 경선 탈락…강신만-정근식-홍제남 압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교육감직을 상실했다가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1차 시민 추진위원(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단일화 대상이 3명으로 압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1차 시민 추진위원(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단일화 대상이 3명으로 압축됐다고 22일 밝혔다. 투표에선 곽 전 교육감과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등 2명이 탈락했고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 등 3명이 남았다.
추진위 관계자는 “21일 오전 9시~22일 오후 6시 시민 추진위원(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며 “여러 리스크를 안고 있는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시민 판단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날 서울시민 5311명이 투표했다고 밝혔으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경쟁 후보를 매수한 혐의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났으며, 반납 명령에도 당시 보전받은 선거 비용 약 30억 원을 여전히 반환하지 않은 채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됐다.
추진위는 남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24, 25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1차 추진위원 투표 결과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 대 50으로 합산해 최종 단일 후보를 발표할 방침이다. 후보등록일이 26, 27일인 만큼 그 전까지 단일화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등이 독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최종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의협 ‘정부 뺀 협의체’ 논의…李 “정부 개방적으로 나와야”
- 귀국 尹, 마중나온 韓과 대화없이 악수만…24일 만찬 ‘갈등 분수령’
-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 32명 중 30명은 의사…2명 의대생
- 檢, ‘文 前사위 특채 의혹’ 관련 前 청와대 행정관 27일 소환
- 北 오물풍선 나흘만에 또 부양…경기-수도권 이동 가능성
-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에…민주당 “법 왜곡죄 상정”
- “거짓말처럼” 하루만에 8.3도 뚝↓…불쑥 찾아온 가을
- 故장기표, 김문수에 “너부터 특권 내려놓으면 안되겠나”
- “연금개혁안 도입되면 75·85·95년생 150만원 더 낼 수도”
- “천석꾼 가세 기울었어도, 독립운동 아버지 원망은 이제 안 해요”[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