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악관현악단 休 ‘판소리, 시대의 옷을 입다’ 19일 창원 진해야외공연
오늘날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 판소리를 국악 관현악으로 풍성하게 선보이는 무대가 창원에서 펼쳐진다.
㈔경남국악관현악단 休(휴)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진해야외공연장에서 ‘판소리, 시대의 옷을 입다 Season V’를 공연한다.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독창적이고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공연을 목표로 다양한 초연 무대를 선보여온 연주 단체다.
2016년부터 ‘판소리, 시대의 옷을 입다’ 시리즈 공연을 통해 현재 전해지는 5대 판소리를 국악 관현악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국내 최초로 진행해 왔다.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판소리 5바탕을 각각 첫대목부터 마지막 대목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10분 내외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 바탕을 정리한 것은 물론, 특징적인 대목과 유명 단가 그리고 판소리에 등장하거나 시대상을 보여주는 춤·음악극 등 판소리에 담긴 예술성·대중성을 이 시대에 맞는 언어로 바꿔 공연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공연은 1부 ‘마당극 변 사또가 떴다!’와 2부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국악가요, 산조 춤 ‘청명심수(淸明心受)’, 창과 관현악 ‘심청’, 모듬북 협주곡 ‘STORM’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 유수의 작곡 경연을 휩쓴 작곡가 김백찬·이정호·송정을 비롯해 △광대놀음 떼이루 정준태·전애현·황성환 △‘밀양며느리’ 장은주 △무용가 홍화영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원 오혜원 등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번 공연은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경남국악관현악단 休가 주최·주관한다. 경남도·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린다.
무료 관람. 8세 이상 관람가. 문의·예매 ㈔경남국악관현악단 休(055-273-0946).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경남 #국악관현악단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