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하나 들고 아파트 26층서 뛰어내린 4세 中남아, 왜 이런 짓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30. 19:42
4살 아이가 미국 만화영화 ‘톰과 제리’ 속 장면을 따라 하려고 우산 하나만 들고 아파트 26층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지우신문 등 현지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지우신문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지서우에 사는 4세 남자 아이는 지난 26일 우산 하나만 들고 집 베란다를 통해 아파트 26층으로 뛰어내렸다.
추락으로 아이는 전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어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무게가 가볍고 들고 있던 우산이 낙하 속도를 어느 정도 늦췄으며 무엇보다 떨어지는 중 나무에 걸려 완충 작용을 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이의 구조작업을 위해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한 의사는 “발견 당시 이미 쇼크 상태였으며 온몸 여기 저기에 찰과상과 골절상을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문은 “어린이들이 만화영화 속 장면을 흉내내다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며 “충분한 안전교육을 사전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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