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타점’ 거침없는 무라카미···巨人과 3연전서 NPB 최연소 200홈런 쏘나

윤은용 기자 2024. 5. 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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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무네타카. 야쿠르트 스왈로즈 페이스북 캡처



‘괴물타자’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역대 최연소 200홈런 기록까지 1개만을 남겨둔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무라카미는 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6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야쿠르트는 요코하마에 6-2로 이겼다.

무라카미의 타점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3루에서 요코하마 선발 이시다 겐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온 128㎞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무라카미는 6회 무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요코하마의 두 번째 투수 나카가와 코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다.

2022년 22세 나이로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을 기록,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오 사다하루의 일본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까지 경신했던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에는 타율이 0.256로 폭락했고 31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던 무라카미는 시즌 개막 후 슬럼프에 빠지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으나 개막 12번째 경기에서 첫 타점, 13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뒤 폭주하기 시작, 성적을 급격하게 끌어올려 본래 모습을 찾았다. 8일까지 타율은 0.283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출루율 0.438, 장타율 0.513으로 다른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8개의 홈런은 주니치 드래곤스의 호소카와 세이야와 함께 센트럴리그 공동 1위다.

이제 무라카미의 눈은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200홈런 기록을 향해 있다. 지난 3일 주니치를 상대로 메이지 진구구장 최연소 100홈런을 달성했던 무라카미는 현재 24년 3개월의 나이로 199홈런을 때려 역대 최연소 200홈런 기록인 키요하라 가즈히로의 24세 10개월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야쿠르트는 10일부터 요미우리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최근 타격감을 감안하면 홈팬들 앞에서 기록 달성을 할 가능성이 크다. 무라카미는 요코하마전이 끝난 뒤 “일단 내 타석에만 집중하겠지만, (200홈런에 대한)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며 “확실한 공을 1방으로 처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야쿠르트 스왈로즈 페이스북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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