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짓”…서경덕, ‘독도 간 연예인 공격’ 일 누리꾼에 쓴소리

심우삼 기자 2024. 10. 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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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인의 '독도 인증샷'에 일본 누리꾼들이 잇따라 악플을 달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천박한 짓"이라며 쓴소리했다.

서 교수는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은 독도와 조금이나마 관련된 한국 연예인들을 찾아내 '독도는 일본땅'을 주장하는 천박한 짓을 자행하고 있다"며 "독도에 관한 어떤 논리도 없고 그저 억지 주장만 펼치는 댓글 테러를 벌이는 것이 이들만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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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 연예인의 ‘독도 인증샷’에 일본 누리꾼들이 잇따라 악플을 달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천박한 짓”이라며 쓴소리했다.

서 교수는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은 독도와 조금이나마 관련된 한국 연예인들을 찾아내 ‘독도는 일본땅’을 주장하는 천박한 짓을 자행하고 있다”며 “독도에 관한 어떤 논리도 없고 그저 억지 주장만 펼치는 댓글 테러를 벌이는 것이 이들만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배우 이시영이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독도 인증샷에 일본 누리꾼들의 악플이 달린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시영은 “짧고 굵게 다녀온 독도”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독도를 방문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는데, 일본 누리꾼들은 “불행히도 거기는 일본이다”, “일본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일본해의 멋진 경치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도는) 17세기 중반부터 일본 영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국 연예인들이 독도 관련 행보로 피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알엠(RM)도 과거 한 방송에서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른 장면으로 곤욕을 치렀다. 일본 우익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에스엔에스에 이 장면을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비티에스 리더, 위안부 옷 입고 다케시마는 한국땅이라고 노래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도 한 유튜브 채널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가 일부 일본 팬들의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주말 독도를 방문해 ‘독도 관광 지침서’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해 독도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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