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메시-호날두 없다! 발롱도르 30인 후보 발표
2024년 발롱도르 후보 명단이 공개되면서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년 만에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이는 200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로써 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지배해온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최근 유럽 무대를 떠나 각각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면서, 유럽 중심으로 평가되는 발롱도르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풋볼 측은 메시와 호날두가 여전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해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손흥민과 김민재도 이번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김민재는 2023년 후보에 포함되었지만, 올해는 탈락했으며, 손흥민도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역시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출신 선수는 올해 발롱도르 30인 명단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는 스페인과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유로 2024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들의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스페인에서는 다니 카르바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로드리 등이, 잉글랜드에서는 필 포든,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엘링 홀란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10월 2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