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랑’으로 스타덤에 오른 감초 배우"
1996년 KBS 드라마 '첫사랑'에서 오동팔 역을 맡았던 배도환은 특유의 친근한 인상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65.8%라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작품은 지금도 회자되는 레전드 드라마다.

최수종, 배용준과 함께 출연했던 배도환은 당시 배용준과 의형제를 맺을 만큼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

"방송이 주선한 결혼, 파경은 너무 빨랐다"
오랫동안 홀어머니를 모시며 동생들까지 뒷바라지하던 배도환은 마흔 가까운 나이에도 미혼 상태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방송국은 2001년 MBC '아주 특별한 아침'을 통해 '배도환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한 결혼정보회사 주선으로 7살 연하의 프리랜서 홍보담당자와 인연이 닿았다.
공개 구혼 끝에 이듬해 결혼에 골인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지 불과 3일 만에 각방을 쓰기 시작했고, 15일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
3개월 만에 결국 파경을 맞았고, 혼인신고조차 하지 못한 채 결혼 생활은 끝이 났다.


배도환은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성급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단 12번의 만남 끝에 결혼을 결정했지만, 생활방식부터 성격까지 서로 너무 달랐다고 털어놨다.

"짧은 결혼의 아픔 딛고 다시 무대로"
결혼 실패 후 주변의 시선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결국 모든 활동을 접고 해외로 떠나 1년 동안 사회를 보고 위문공연을 다니며 마음을 다스렸다.
외국에서 비로소 이혼이 흠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귀국 후 '산 너머 남촌에는'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고, 최근에도 '비밀의 남자'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 중이다.
한때 또다시 공개 구혼에 나서기도 했지만, 여전히 혼자다.
배도환은 이제 조급함 대신 여유를 찾으며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 뉴락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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