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이창호, AI와 팀 맺고 '사제 대결' 펼친다…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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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인공지능(AI)과 함께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두 국수가 각각 AI와 한 팀을 이루는 'AI 페어 바둑'으로 진행된다.
조훈현 9단의 두텁고 세력 지향적인 바둑과 이창호 9단의 정확하고 끈질긴 끝내기 바둑이 AI와 만나 어떻게 펼쳐질지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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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인공지능(AI)과 함께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20일 TV조선(TV CHOSUN)은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조훈현·AI VS 이창호·AI' 특별대국을 생중계한다고 알렸다.
이번 대결은 두 국수가 각각 AI와 한 팀을 이루는 'AI 페어 바둑'으로 진행된다. 인간이 한 수씩 먼저 두면 AI가 차례로 다음 수를 잇고, 다시 인간이 이어받는다. 인간과 AI가 충돌하던 10년 전과 달리 '인간과 AI가 어떻게 협력하고 또 어떻게 엇갈리는지' 바둑판 위에서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대결은 서로 다른 기풍을 가진 두 전설이 'AI 파트너'를 어떻게 이끄는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훈현 9단의 두텁고 세력 지향적인 바둑과 이창호 9단의 정확하고 끈질긴 끝내기 바둑이 AI와 만나 어떻게 펼쳐질지가 기대가 된다.
중계에서는 자막기를 통해 매 착수 후 AI 승률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또한 해설에는 세계 최정상을 경험한 유창혁 9단이 나서 인간의 수와 AI의 수를 동시에 읽어낸다.
한편 조훈현은 한국기원 소속 기사 최초의 9단으로, 세계 바둑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창호 9단과는 사제 관계이자 라이벌 구도로, 과거 두 사람의 대결은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승부'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에 AI와 함께 두 사람이 영화 속 승부를 재현하는 짜릿한 경기가 펼쳐지게 될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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