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캐스팅보트? 제 앞가림이 중요한데 무슨...토트넘, '4위 경쟁' 초비상

한유철 기자 2024. 4. 2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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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키를 쥔 토트넘 훗스퍼.

4위와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상황에서 '북런던 더비'라는 특수성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토트넘에 발목을 잡힌 팀은 우승 가능성에서 멀어질 수 있는 상황.

후반전엔 토트넘에 2골을 헌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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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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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키를 쥔 토트넘 훗스퍼.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 앞가림이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3으로 패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7점)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 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두 팀의 경기. 4위와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상황에서 '북런던 더비'라는 특수성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토트넘 입장에선 중요한 일정의 첫 시작이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대패(0-4) 이후 2주 간의 휴식기를 가진 토트넘.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죽음의 일정'이 시작됐다.


사진=게티이미지

PL의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캐스팅보트'로서 역할을 다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우승 후보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만난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토트넘에 발목을 잡힌 팀은 우승 가능성에서 멀어질 수 있는 상황.


아스널은 그 일정의 시작을 여는 팀이기에 다소 부담을 느꼈다. 실제로 경기 내용은 '홈팀' 토트넘이 우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모두 토트넘이 앞섰다.


하지만 아스널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가져오는 법을 알았다.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아스널. 전반 27분엔 부카요 사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굳혔다. 전반 38분엔 카이 하베르츠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전엔 토트넘에 2골을 헌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스널에 일격을 가하는 데 실패한 토트넘.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보다 제 앞가림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토트넘은 '4위' 빌라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면, 두 팀의 경기 차이를 고려했을 때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됐지만, 토트넘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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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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