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학 야학교사’로 돌아간 이준석
교육격차 해소 위해 무료 강의
월화는 순천, 수목은 진주
19일 이 전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천 위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순천시뿐 아니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도 4월 개강을 목표로 강의실 임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교육의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에게 무료로 수학을 가르쳐 왔는데, 이번에 지방으로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다.
현재 이 단체의 오프라인 강의실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만 있다. 이를 지방 소도시까지 확장해보자는 뜻에서 추진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향후 월·화는 순천에서, 수·목은 진주에서 수학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학생을 제외한 교육기회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위주로 중학교 2학년생 10~15명의 신청을 받아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들과의 만남 행사에서도 이런 행보를 강조했다. 그는 “순천과 진주에서 교육봉사활동하는 것을 착착 계획 중에 있다”며 “그래서 제가 이번에 책 내용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전달이 될 수 있도록 독자와의 만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을 앞둔 사전 민심 훝기가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최근 전당대회에서 기대에 못미친 성적에 따른 몸낮추기라는 해석이다. 이 전 대표는 전대 초기 자신이 적극 지원했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들의 돌풍을 예고 했지만 전원 낙선하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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