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부상→소집 해제' 홍명보호, FC서울 김주성 대체 발탁...'파트너' 야잔과 맞대결 성사 관심

노찬혁 기자 2025. 3. 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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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FC서울 SNS
김주성./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서울의 센터백 김주성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를 대신해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KFA) 17일 "김민재가 부상으로 3월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김주성이 대체 발탁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던 김민재는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김민재는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로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뮌헨의 핵심 선수가 됐다.

그러나 부상이 찾아왔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스쿼드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너무 오래 결장하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출전하기 힘들다.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터질 게 터진 것이다. 사실 김민재는 올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인터뷰를 통해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벤치에 앉을 바에는 차라리 경기에 뛰겠다"고 밝혔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김민재는 홍명보호에서 소집 해제됐다. KFA는 15일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대체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대신할 선수는 서울의 센터백 김주성이다. 김주성은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서울 성골 유스 출신인 김주성은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뒤 서울의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2023시즌과 2024시즌에는 각각 38경기, 25경기를 소화했다.

김주성./대한축구협회

김주성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김주성은 벤투 감독 시절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던 김주성은 지난해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을 앞두고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이번에는 김민재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됐다.

김주성은 올 시즌 서울의 핵심 전력이다. 5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선발로 출전했고, 서울의 K리그1 최소 실점 공동 1위(3실점)를 이끌고 있다. 최근 서울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김주성이 한 축을 담당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김주성이 대체 발탁되며 서울의 센터백 파트너 야잔(요르단)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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