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20대에 입기 시작해서 50대 까지 입는다는 "카프리 팬츠 룩"

이 바지, 이름만 들으면 낡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지도 모르지만, 지금 스타일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입는 실루엣 중 하나다.

바로 카프리 팬츠다.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이 팬츠는 전혀 ‘옛날 느낌’이 아니다.

오히려 요즘은 데일리룩부터 오피스룩, 휴가지 스타일링까지 다양하게 소화되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해외 셀럽과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자연스럽게 즐겨 입으면서, 트렌드의 중심으로 조용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

카프리 팬츠는 핏과 매치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단정한 화이트 셔츠에 블랙 컬러 팬츠를 입고 로퍼를 매치하면 차분한 오피스룩이 되고, 밝은 컬러의 니트나 셔츠와 함께라면 휴가지에서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무드가 완성된다.

다리가 짧아 보일까 걱정이라면, 상의와 팬츠를 같은 계열의 컬러로 통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랙 팬츠에 블랙 탑을 입으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아 허리는 날씬해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인다.

여기에 굽이 살짝 있는 슈즈를 더하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더 정리된다.

가장 편하면서 스타일까지?

운동화를 신으면 캐주얼하게, 플랫슈즈를 신으면 단정하게.

날씨가 더워지면 얇은 재질이나 데님 소재를 활용해 한층 시원한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여기에 크롭 기장의 상의를 더해주면 자연스럽게 비율이 좋아 보이면서도 트렌디한 인상이 만들어진다.

짧은 반바지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날이라면, 이나은의 룩을 참고해 블랙 카프리 팬츠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겠다.

어떤 아이템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블랙 카프리 팬츠야말로, 여름을 조금 더 편안하게, 그리고 멋스럽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