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대 간 부산대 의학생 39명 작년 대비 6배 이상 급증

조원호 기자 2024. 9. 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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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에 따라 지난 학기 등교하지 않은 의대생이 전체 97.3%에 이르는 가운데, 군입대를 선택한 부산대학교 학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15일 각 국립대학들로부터 제출받은'의과대학생 군휴학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군 휴학계를 대학교에 제출하고 군에 입대한 의과대학생이 총 30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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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에 따라 지난 학기 등교하지 않은 의대생이 전체 97.3%에 이르는 가운데, 군입대를 선택한 부산대학교 학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15일 각 국립대학들로부터 제출받은‘의과대학생 군휴학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군 휴학계를 대학교에 제출하고 군에 입대한 의과대학생이 총 30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대정원 증원 정책이 발표되기 전인 2023년에는 51명이었으나, 2024년 현재까지 총 308명으로 작년대비 6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부산대의 경우도 같은 기간 6명에서 39명으로 6.5배 늘며 평균을 웃돌았다.

10개 국립대학 중 가장 높은 군휴학건을 기록한 학교는 올해 기준 전북대(57건)와 경북대(42건)에 이어 부산대가 세 번째로 높았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 확정 발표 이후 의과대학 수업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군의관과 공보의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선택지를 포기하고, 현역병으로 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방부는 매년 약 700여 명의 군의관 인력 수급 계획을 갖고 있고 현재 기준 약 2,100여 명의 군의관이 군 의료 체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의과대학생들이 현역병 입대를 선택한 상황에서, 향후 군의관 인력 수급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 예상된다.

진 의원은 “국립대학 의과대학생들의 군 휴학 실태를 우선적으로 살필 수 있어 확인했으며, 사립대학 의과대학생들의 군 휴학 실태 전체를 확인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준비 없이 무리하게 추진된 의대정원 증원 정책이 의대생 등교거부, 전공의 및 교수 사직,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군 의료체계를 지키고 있는 군의관들의 향후 인력 수급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여 관계 기관은 향후 변동 상황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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