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속 기괴한 ‘업데이트 좀비’, SNS 챌린지 온라인 확산 “감염 완료”

강주일 기자 2026. 5. 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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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쇼박스 제공
쇼박스 제공. 인스타그램 캡처
쇼박스 제공. 인스타그램 캡처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를 다룬 영화 ‘군체’ 속 감염자들의 기괴한 움직임이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업데이트 좀비 챌린지’로 번지고 있다.

영화 ‘군체’는 봉쇄된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 좀비물의 행동 문법을 철저히 뒤집은 새로운 종(種)의 비주얼과 끊임없이 진화하는 감염자들의 독창적인 움직임이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감염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진화하는 시그니처 동작인 ‘업데이트’ 모션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이 독특한 업데이트 모션을 직접 따라 하거나 진화 과정을 흉내 낸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달아 게재하며 자발적인 챌린지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챌린지 열풍은 국내를 넘어 동시기 개봉한 대만과 말레이시아의 SNS까지 퍼져나가며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입증하는 중이다.

영화 ‘군체’ 포스터. 쇼박스 제공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등에는 “좀비들 소통 장면이 압권이다”, “업데이트되는 과정이 소름 돋는다”, “처음엔 전광판에 달려드는 날파리 지능이었다가, 점차 국립역사박물관의 인류 진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 등 진화하는 감염자에 대한 생생한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심지어 영화 상영 중 화장실에 다녀오던 관객이 좀비 흉내를 내며 입장해 상영관 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목격담까지 전해졌다.

이러한 폭발적인 호응에 발맞춰 ‘군체’ 측은 관객이 직접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0일(토) 오후 6시 3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 7층 그랜드 스테어에서 영화 속 감염자들을 현실로 소환하는 깜짝 좀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부산행’, ‘반도’에 이어 이번 작품의 액팅 연출을 맡은 전영 안무감독을 비롯해, 현대무용가들로 새롭게 꾸려진 안무팀이 직접 등장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체’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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