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경쟁률 소폭 상승…반수생 증가 등 영향

민경진 기자 2024. 9.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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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지원자가 늘면서 평균 입학 경쟁률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입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5.75대 1로 집계됐다.

소위 'SKY'로 묶이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의 경쟁률은 각 2.81대 1, 3.12대 1, 3.41대 1로 나타났다.

올해 로스쿨 입시에서는 25곳 중 18곳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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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25곳 평균 5.75대 1…동아대 16.20대 1 상승폭 최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지원자가 늘면서 평균 입학 경쟁률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입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5.75대 1로 집계됐다. 전년도 5.57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올해 로스쿨 입시에는 총 2000명 모집에 1만1492명이 지원해, 지난해 1만1133명보다 359명 늘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로스쿨은 전북 소재 원광대(21.27대 1)로, 60명 모집에 1276명이 지원했다. 다만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24.80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동아대 로스쿨은 전국에서 경쟁률 상승 폭이 가장 컸다. 80명 모집에 1296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16.2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0.55대 1이었다. 부산대의 경우 올해 120명 모집에 538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4.48대 1이었다. 지난해(4.31대 1)보다 조금 올랐다. 소위 ‘SKY’로 묶이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의 경쟁률은 각 2.81대 1, 3.12대 1, 3.41대 1로 나타났다.

올해 로스쿨 입시에서는 25곳 중 18곳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늘어난 데다가 향후 서울권 대형 로펌 입사 등을 염두에 두고 좀더 상위권 로스쿨로 진학하려는 ‘반수생’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 중도 탈락자는 2020학년도 151명에서 2021학년도 179명, 2022학년도 208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부산대의 경우 2020년 9명에서 2022년 18명으로 늘었고, 동아대도 1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학생 유출을 막기 위해 동아대와 영남대 로스쿨은 홈페이지 입학안내 등을 통해 ‘반수 자제’를 공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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