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선거개입 중단하라”…野, ‘서울시청 압수수색’ 경찰 항의 방문

이민석 기자 2026. 5. 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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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박충권, 고동진, 박수민 의원(왼쪽부터)이 30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관련 경찰의 서울시청 압수수색에 대해 선거개입을 주장하며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이 경찰이 서소문 고가 차도 붕괴 사고 수사와 관련해서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30일 오전 국민의힘 조은희, 박충권, 고동진, 박수민 의원은 ‘시황제 이재명 선거개입 중단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경찰청을 찾았다.

이들은 경찰의 서울시 압수수색이 특정 진영을 향한 편파수사와 정치탄압수사라며 서울경찰청장을 만나 항의했다고 밝혔다.

박충권 의원은 “공명 선거 관리 총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칼을 쥐고 야당 후보를 겨냥했다”라며 “경찰은 최소한 양심도, 법리판단도 내팽개친 채 권력 수족을 자처했다”라고 했다.

박수민 의원은 서울시가 수사에 협조적이었음에도 참고인 중 유일하게 압수수색 당했다며 공권력의 선택적 집행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의원)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청와대 선거 개입 시즌2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해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삼성역 철근 누락을 언급하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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