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신흥 안보 위협 심화…유엔이 글로벌 연대 중심돼야"

홍국기 2024. 10.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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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유엔이 글로벌 연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필레몬 양 유엔총회의장(전 카메룬 총리)과 만나 "세계 각지에서 분쟁과 지정학적 경쟁이 격화하고 기후 변화, AI(인공지능) 등 신흥 안보 위협이 심화하는 시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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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유엔 총회의장과 국제 현안 및 한·유엔 협력 논의
한덕수 총리,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면담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필레몬 양 제79차 유엔 총회의장과 면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4.10.29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유엔이 글로벌 연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필레몬 양 유엔총회의장(전 카메룬 총리)과 만나 "세계 각지에서 분쟁과 지정학적 경쟁이 격화하고 기후 변화, AI(인공지능) 등 신흥 안보 위협이 심화하는 시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엔을 포함한 다자주의 체제의 수혜자인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 비전을 갖고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 의장에게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중대한 안보 위협을 야기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날 양 의장과 전임 의장이었던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지역 정세 및 국제 현안, 한·유엔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중동,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국제 분쟁이 격화하고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이 지체되는 가운데, UNCPGA가 글로벌 현안에 대한 다자적 해결책들을 모색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UNCPGA 대표단은 한국이 앞으로도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 연대 강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 노력을 선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만난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필레몬 양 제79차 유엔 총회의장 등 유엔총회의장협의회와 면담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9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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