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 들고 온 여당 의원..."왜 예측 틀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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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장에 배추 한 포기가 등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추석 때 6,700원이었던 배추 가격이 지금은 8,700원으로 올랐다면서 "정부가 예측을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통상 정부를 감싸는 여당 의원이 나서 정부의 배추 수급 예측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것이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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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장에 배추 한 포기가 등장했습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배추 가격이 폭등했다"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향해 직접 구매한 배추를 들어 보인 건데요,
박 의원은 지난 추석 때 6,700원이었던 배추 가격이 지금은 8,700원으로 올랐다면서 "정부가 예측을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통상 정부를 감싸는 여당 의원이 나서 정부의 배추 수급 예측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것이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에 송 장관은 "물량이 고온 때문에 줄었다"고 해명했지만 박 의원은 "그때 당시 추석 때도 농산물이 안정될 거라고 내다봤었다. 정부에서 예측을 잘못한 거다. 2,000원이나 올랐다는 건, 추석 지난 지가 한 달이 됐는데 시장 대책을 잘못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도 "이미 지난 8월부터 언론에서 '금배추'를 예상했지만, 정부는 '9월 배추 가격은 8월보다 하락하고 평년 9월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국회도 언론도 다 걱정하는데 농식품부만 걱정하지 말라고 해 놓고 걱정한 대로 일이 벌어지면 유례 없는 폭염 때문이라고 핑계 대고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송 장관은 "당장 지금부터 시나리오별로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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