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수도, 아크라의 온기를 담은 사진들

'보이.브라더.프렌드'의 최신 호에서 아데톨라니 데이비스 주니어가 가나 수도의 풍경을 포착했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는 서아프리카의 창의적인 문화적 잠재력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와 가나,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이름들이 패션, 음악, 건축 및 예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산업과 문화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아래는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KK 오비(KK Obi)가 이끄는 런던 기반의 잡지 ‘보이.브라더.프렌드(Boy.Brother.Friend)’의 최신 호에서 인용해 온 문장이다. 그는 “역사적으로 서아프리카는 서방 국가의 주요 재정 원천으로서 기능해왔다. 우리는 이를 식민주의, 대서양 횡단 노예무역, 자원의 강제 수출이라고 일컫는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아프리카 지역과 사람들이 세상에 선사한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여전히 “식민주의와 후기 자본주의의 손아귀의 […] 지속적인 부당한 유산”을 계속해서 견디고 있다.

이전 호에서는 "규율"과 "이동 및 이주”와 같은 주제를 다루었던 이 잡지의 네 번째 호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산출되는 문화적인 요소들이 근본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가치"의 개념에 집중했다. 이전 호는 런던, 라고스, 다카르를 예로 들었지만, 미묘한 주제를 다루는 이번 호에서는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가나계 미국인 레코딩 아티스트 모세 섬니(Moses Sumney)가 장식한 표지부터 아크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관 예술가 중 한 명과의 인터뷰, 아티스트이자 기록자인 아조아 아르마(Adjoa Armah)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큐레이터인 오세이 본수(Osei Bonsu)의 폭넓은 대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호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데톨라니 데이비스 주니어(Adetolani Davies Jr.)의 사진으로, 올해 초 가나의 수도에서 포착한 거리의 풍경들로 이루어져 있다. 생선잡이 배가 바다에서 돌아오고 아이들은 파도에서 장난질을 하며, 10대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동안 여자들은 문 앞에 앉아있다. 폐허로 변한 박물관부터 불법 복제 티셔츠로 가득 찬 분주한 시장의 풍경까지, 아래에서 그가 담은 아크라의 풍경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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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detolani Davies Jr.
사진 제공 Boy.Brother.Friend
에디터 Mahoro Seward
번역 Park Ji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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