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이정후와 함께 뛰는 것에 흥분" ML 262승 전설과 韓 천재타자 만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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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건너온 '천재타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채프먼의 연속타자 홈런은 샌프란시스코가 7-3 승리를 따내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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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에서 건너온 '천재타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는 우완 조나단 캐넌. 이정후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캐넌을 상대로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달아나는 한방.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의 우중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4-0 리드를 가져갔다. 이정후-채프먼의 연속타자 홈런은 샌프란시스코가 7-3 승리를 따내는 원동력이 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8경기에 나와 타율 .400(20타수 8안타), 출루율 .478, 장타율 .750, OPS 1.228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인 이정후는 3번 타순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올 시즌 성공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해만 해도 이정후의 임무는 리드오프였다.
이정후는 경기 후 '머큐리 뉴스'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것은 나 뿐 아니라 구단과 트레이너가 함께 신경을 써준 덕분"이라면서 "나를 정말 잘 도와줬고 나를 건강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100% 지원을 해줬다. 나는 그것을 팀에 보답하고 싶고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구단의 지원이 있어 지금의 맹타로 이어지고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이정후는 "타격코치들과 많은 대화와 소통을 나눈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역시 시범경기 활약의 원동력으로 소개했다.
이정후의 타순을 3번으로 옮기는 구상을 갖고 있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흡족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윙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은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라며 '3번타자 이정후'에게 합격점을 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 저스틴 벌랜더도 이정후라는 새로운 동료와 마주한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머큐리 뉴스'는 벌랜더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벌랜더는 이정후라는 재능 있는 중견수와 함께 뛰는 것에 흥분한 듯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벌랜더는 "이정후는 당연히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선수이고 그의 재능은 어느 수준에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정후의 활약에 의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벌랜더의 투구는 눈부셨다. 벌랜더는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수확하면서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에 나선 벌랜더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남긴 바 있다.
벌랜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1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11년 24승을 거두면서 아메리칸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한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2019년 21승, 2022년 18승을 챙기며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17경기에서 90⅓이닝을 던져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26경기 3415⅔이닝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이정후와 벌랜더 모두 '부활'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갖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해 어깨 수술 여파로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금은 100%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의 맹타 행진이 이를 증명한다. 올해로 42세가 된 벌랜더 또한 지난 해의 부진을 딛고 부활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벌랜더의 선수 생활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전설적인 커리어를 지닌 선수인 만큼 '유종의 미'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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