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이런 인재가 있었다니…157km 괴물 좌완 등장에 술렁, 오타니-야마모토와 공포의 삼각편대 구축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에 이런 인재가 숨어 있었다니. 현재 다저스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28), 오타니 쇼헤이(32)와 함께 리그 최강 선발 트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선수는 좌완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26)다.
2024년 다저스에서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로블레스키는 지난해 24경기에 나와 66⅔이닝 5승 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를 남기며 롱릴리프로서 가치를 뽐냈다.
그런데 올해는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변신,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로블레스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로블레스키는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수확하면서 1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4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깔끔한 피칭어었다.
6회초 2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던 로블레스키는 카일 슈와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피안타, 첫 피홈런, 첫 실점을 모두 기록하고 말았다.
만약 로블레스키가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지 않고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면 노히터라는 대기록에 도전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로블레스키는 7회까지 투구수가 88개에 불과했기 때문. 이날 로블레스키의 최고 구속은 97.3마일(157km)까지 찍혔다.
경기는 다저스의 4-2 승리로 끝났고 승리투수는 당연히 로블레스키의 차지였다. 로블레스키는 벌써 7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대행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로블레스키는 빠른 공을 많이 던졌고 우리는 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라며 로블레스키의 호투에 타자들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올해 연봉이 79만 달러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저연봉(78만 달러) 수준인 로블레스키는 10경기 62⅔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2.87로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면서 리그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탈삼진은 40개로 빼어나지 않지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1로 출루를 억제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다저스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유명 스타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것은 물론 리그 정상급의 팜 시스템을 구축해 유망주를 키우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질주, 현재 37승 20패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4.5경기차. 다저스가 벌써부터 조금씩 독주 체제를 굳히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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