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뉴캐슬, 56년 ‘무관의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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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 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의 한'을 풀었다.
뉴캐슬이 잉글랜드 축구 메이저 이벤트에서 우승한 건 70년 만이다.
뉴캐슬은 1904∼1905시즌과 1906∼1907시즌, 또 1926∼1927시즌 세 차례 1부리그 정상에 올랐고 FA컵에서는 1909∼1910시즌 등 6차례 우승했지만 카라바오컵을 제패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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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 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의 한’을 풀었다.
뉴캐슬이 국내 대회 트로피를 든 건 1954∼1955 FA컵 이후 처음이다. 뉴캐슬의 마지막 우승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컵의 전신 중 하나인 인터시티페어스컵 정상에 선 1968∼1969시즌이었다. 하우 감독은 “선수들은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56년 만의 트로피를 딴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1892년 창단한 뉴캐슬은 영국 북동부를 대표하는 구단이지만 EPL 출범 이후 두 차례나 강등되는 등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뉴캐슬이 본격적으로 재조명받은 건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고 나서다. 2022∼2023시즌 4위에 오른 뉴캐슬은 꾸준히 상위권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노리는 강팀으로 변신했고 마침내 첫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반면 뉴캐슬에게 진 리버풀이 노릴 수 있는 트로피는 EPL 우승 하나만 남게 됐다. 리버풀은 FA컵 32강에서 탈락했고, 지난주 UCL 16강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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