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테러'가 부른 나비효과...'칭따오 맥주' 수입업체, 전 직원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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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맥주 국내 수입·유통사 비어케이가 120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나섰습니다.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어케이는 칭따오 맥주 판매 부진을 이유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칭따오 맥주 중국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맥주 원재료에 '소변'을 누는 장면이 언론에 알려졌고, 이후 국내에서 해당 맥주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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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맥주 국내 수입·유통사 비어케이가 120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나섰습니다.
중국발 '소변테러'가 일어난 지 약 한 달 만으로, 날개짓 한 번이 태풍을 일으킨다는 소위 '나비효과'의 후과는 상상보다 컸습니다.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어케이는 칭따오 맥주 판매 부진을 이유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사측은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 보상 등은 밝히지 않은 채 "긴축 경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칭따오 맥주 중국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맥주 원재료에 '소변'을 누는 장면이 언론에 알려졌고, 이후 국내에서 해당 맥주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줄었습니다.
수입액 기준으로 192만 700만 달러로 37.7% 줄어 칭따오 맥주 파문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칭따오 맥주의 매출 부진이 희망퇴직으로 이어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어케이의 영업이익은 2018년 237억 원, 2019년 71억 원, 2020년 68억 원, 2021년 69억 원으로 매년 줄었고,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2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 발생한 사건은 중국 제3공장으로, 이곳에서는 내수용 제품만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변테러 #칭따오 #맥주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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