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는 최근 ‘시민과 함께 시화호를 걷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제공=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

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이하 안산추진위)는 ‘시민과 함께 시화호를 걷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화호의 시작점인 갈대 습지에서 호수공원까지 약 4.6㎞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안산추진위 관계자는 “지난 30년의 세월을 돌아보고, 현재를 걸으며 시민들과 함께 시화호의 미래를 상상해보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시화호 생태 해설을 들으며 시화호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시화호가 갯벌인지 처음 알았다”며 감탄했고, 다른 참가자는 “우리의 관심으로 시화호와 상생하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가 최근 주최한 ‘시민과 함께 시화호를 걷다’ 행사에서 시민들이 길을 따라 걷고 있다./사진제공=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

안산추진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 탄도항∼외지 섬(11.3㎞), 20일 호수공원∼반달 섬(8.6㎞), 8월 24일 방아머리∼시화 나래조력발전소(4.1㎞) 등 총 네 차례의 시민 걷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 시화호 시민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9월에는 전문가 토론회와 안산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해 시민들이 바라는 시화호의 미래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산추진위는 지난 4월 15일 발족했으며, 올해 말까지 안산시, 안산시의회, 지역 공공기관, 환경단체, 시민단체 등 총 43개의 기관 및 단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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