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500K… 최소 경기-최고령 신기록

이소연 기자 2026. 4. 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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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이 '국보 투수' 선동열(63)과 '전설' 송진우(60·이상 은퇴)를 넘어 프로야구 최소 경기 및 최고령 1500탈삼진 새 역사를 썼다.

이 경기 전까지 KBO리그 245경기에서 통산 1499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박성한(28)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번 타자 에레디아(35)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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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상대로 10탈삼진 괴력
레전드 선동열-송진우 넘어서
한화 류현진이 7일 인천에서 열린 SSG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이 ‘국보 투수’ 선동열(63)과 ‘전설’ 송진우(60·이상 은퇴)를 넘어 프로야구 최소 경기 및 최고령 1500탈삼진 새 역사를 썼다.

류현진은 7일 선두 SSG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10탈삼진의 괴물 같은 투구를 선보이며 역대 7번째 1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 경기 전까지 KBO리그 245경기에서 통산 1499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박성한(28)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번 타자 에레디아(35)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 패스트볼 2개로 투 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129km짜리 체인지업으로 에레디아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246경기 만에 1500탈삼진을 달성한 류현진은 선동열이 1994년 5월 22일 작성했던 종전 최소 경기(301경기) 1500탈삼진 기록을 55경기나 줄였다. 류현진은 또 39세 13일로 최고령 1500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송진우가 2002년 8월 11일에 세운 36세 5개월 26일이었다.

류현진은 1회말 ‘동갑내기’ 최정(39·SSG)에게 불의의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특히 6회에는 최정, 김재환(38), 고명준(24) 등 SSG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10탈삼진을 추가해 통산 1509탈삼진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통산 탈삼진 7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1위는 같은 날 삼성전에서 3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KIA 양현종(38)의 2192개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 30경기에 나와 18승 6패 204탈삼진을 올리며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2012년에는 개인 최다인 210탈삼진 기록을 남겼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며 186경기에서 탈삼진 934개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류현진은 한미 통산 244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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