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더비'서 친정 울린 김도균 감독 "선수들 완벽에 가까웠다... 수원FC 팬들께도 감사" [목동 현장]

서울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서울이랜드는 승점 10(3승1무2패)으로 4위로 올라섰다. 개막 4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한 수원FC는 승점 12(4승1패) 5위로 하락했다.
이번 맞대결은 이른바 '김도균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김도균 감독이 서울이랜드 부임 전 수원FC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2020년 수원FC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그는 4년간 팀을 맡으며 1부 승격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김도균 감독뿐 아니라 박건하 수원FC 감독도 2016년 서울이랜드를 맡은 바 있다.
양 팀은 리그에선 6시즌 만에 맞붙었고 공식전은 2023년 4월 FA컵 이후 3년 만에 만났다. 당시 김도균 감독이 이끈 수원FC가 서울이랜드를 2-1로 꺾었는데, 3년 만의 맞대결에서도 김도균 감독이 이끈 팀이 승리하게 됐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경기 내내 흐름을 쥐고 공격했다. 전반 16분 이주혁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에도 몰아쳤다. 후반 4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오스마르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1분 박재용의 쐐기골로 승리를 챙겼다.

압도적인 승리의 요인을 묻는 질문에 김도균 감독은 "이주혁의 선제골도 좋았지만, 두 번째 오스마르의 득점이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박재용의 골은 운도 조금 따랐지만, 좋은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줬기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2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매서운 공격력의 비결로는 '수비 안정화'를 꼽았다. 김도균 감독은 "수비가 좋아지니 공격에서도 더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실점하면서 흔들리다 보면 심리적으로 쫓겨 좋은 공격을 하기 쉽지 않다"며 "수비가 잘 뒷받침된 덕분에 공격수들도 한결 가벼운 상태에서 플레이에 임했고, 이것이 득점력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강력한 전방 압박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동계 훈련부터 작년의 틀을 유지하며 압박을 다듬었다. 전방 압박은 공격수들의 위치 선정과 활동량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조직적인 움직임이 필수적인데 오늘 그런 모습들이 전체적으로 잘 나타났다"며 "상대를 측면으로 몰아넣고 공간을 확보해 제어하는 전술이 잘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개막전 이후 다소 주춤하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에 대해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도균 감독은 "스포츠는 결국 정신적 무장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 팀의 전력에 따라 집중력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은 승격으로 가는 길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하며, "오늘 경기는 잘 치렀지만 내일부터는 바로 잊고 다음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끝으로 전 소속팀인 수원FC를 상대로 거둔 '김도균 더비' 승리에 대해 양 팀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수원FC 팬들이 박수 쳐 주셔서 감사했다. 승부의 세계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예우를 갖췄다. 이어 홈팬들을 향해서는 "시즌 초반 부진으로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시면 마지막에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목동=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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