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오세인의 경기력, 단국대 우승 향한 추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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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시즌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린다.
단국대가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 내용이 더더욱 좋아진다고 하자 오세인은 "아무래도 우리 팀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더 해보자고 하는 게 크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까지도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오세인이 최근 3경기처럼 활약을 펼친다면 단국대는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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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부산대와 시즌 개막전에서 59-73으로 졌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단국대는 울산대와 홈 경기에서 67-58로 승리한 뒤 6연승을 질주했다. 단국대는 승승장구하던 수원대가 주춤하는 사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박성은(177cm, C)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책임지고, 문지현(168cm, F)이 평균 4.14개와 성공률 44.6%로 양과 질 모두 최고인 3점슛을 폭발시키고, 박지수(176cm, F)가 두루두루 고른 활약을 펼치는 게 단국대의 힘이다.
여기에 오세인(168cm, G)도 빼놓을 수 없다. 수비가 돋보이는 오세인은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시즌 첫 4경기에서는 평균 5.3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 2.3스틸 3점슛 성공률 10.0%(1/10)을 기록했던 오세인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6.7점 9.3리바운드 6.0어시스트 2.7스틸 3점슛 성공률 55.6%(5/9)로 달라졌다. 대폭 향상된 3점슛 정확도를 바탕으로 득점력을 확 끌어올렸다.
오세인은 7경기 평균 10.1점 8.4리바운드 6.0어시스트 2.4스틸 3점슛 성공률 31.6%(6/1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울산대와 맞대결에서는 17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오세인은 “나는 좋지 않았는데 언니들이 괜찮다고 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수비에서 뚫리지 않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김예나에게) 3점슛과 돌파를 많이 내줘서 아쉽다”고 울산대와 경기를 돌아봤다.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울산대와 경기 막판 오세인과 문지현이 다시 코트에 나섰다. 오세인의 트리플더블 작성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는 불발 되었다. 여기서 잘 알 수 있는 건 오세인의 어시스트 지분에 문지현의 3점슛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오세인은 “너무 아쉽다. 내 득점 말고 어시스트를 몇 개 더 했다면 트리플더블이 가능했다”며 “(골밑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외곽의) 슈터인 문지현 언니만 보게 된다. 박성은 언니에게 패스를 주면 또 그걸 빼줘서 지현 언니의 3점슛 기회도 본다”고 했다.
오세인은 “일본 선수들이 너무 빨라서 수비하는 게 힘들었다. 다른 팀 선수들과 맞춰보면서 배운 게 많고, 수비도 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못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단국대가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 내용이 더더욱 좋아진다고 하자 오세인은 “아무래도 우리 팀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더 해보자고 하는 게 크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까지도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오는 9일 열리는 부산대와 맞대결은 정규리그 우승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한 판 승부가 될 것이다.
오세인은 “수비를 전체적으로 다 잘 해야 하고, 우리끼리 하던 대로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은 언니가 1대1과 외곽으로 패스를 빼줬을 때 3점슛을 넣는 것과 중간중간 박지수의 돌파, 속공을 뛰면 잘 받아서 넣으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오세인이 최근 3경기처럼 활약을 펼친다면 단국대는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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