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맨유가 재정 위기라니...'무관' 확정에 2차 구조조정! 직원 200명 또 해고→1850억 손해

김아인 기자 2025. 5. 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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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원 추가 감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그친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만회할 남은 희망이었던 유로파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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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원 추가 감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무산되면서 재정 악화 위기도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일하는 일부 직원들에게 작년에 짐 랫클리프 경이 클럽을 인수한 이후 두 번째 정리해고를 실시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 내부자에 따르면, 직원 2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실제 절차가 몇 주 동안 진행 중이며, 대부분의 직원은 클럽에 남을지 여부를 이미 알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일부 1군팀과 관련된 직원들은 금요일까지 자신의 운명을 통보받지 못했다. 스포츠 과학, 메디컬, 스카우팅 부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이 끝난 후 해당하는 직원들에게 상황이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대대적인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시행할 정도였다.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소유했을 때부터 시작된 문제인데 지난 3년 동안 3억 파운드(약 5600억 원) 넘는 손실이 있었고, 맨유가 10억 파운드(약 1조 8000억 원) 넘는 빚더미에 앉았다는 게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에 대대적인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직원 500명의 일자리를 없앴고, 직원들을 위한 도시락, 무료 급식 등의 제공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였다. 고위 임원에 제공되는 여러 혜택과 장애인 서포터 클럽 지원금 등을 최소화했고, 구단의 전설적인 인물 알렉스 퍼거슨 경을 앰버서더 자리에서 물러나게까지 했다. 여기에 직원들에게 무료로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티켓도 지원을 중단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BBC'는 “랫클리프 경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가치를 약 8000만~1억 파운드(약 1530억 원~1900억 원)로 추정했고, 유로파리그의 경우에는 4000만 파운드(약 760억 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달했다.


또한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다면, 그 수익은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를 훌쩍 넘길 수 있다. 입장 수익, 스폰서 보너스, 상금까지 더해지면 그 금액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맨유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22일 맨유가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그친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만회할 남은 희망이었던 유로파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발됐다. 단순히 우승을 놓친 게 아니라 클럽 재정과 미래 계획에 전면적으로 큰 타격을 주게 된다.


이제 맨유는 1990년 이후 2번째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고, 구단 재정에는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의 구멍이 생겼다. 이번 추가 감원은 최근 5년간 3억 7,000만 파운드(약 6850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암울한 재정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2024년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는 다른 구단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 이적료로 3억 1,300만 파운드(약 5800억 원)도 남아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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