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투표가 당락 가른다
[앵커]
모레(내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 투표율이 이전 선거보다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사전 투표율도 반등한데다, 후보의 상품성이 높고 공약 경쟁이 치열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본투표에서 지지층의 결집 강도와 투표 무관심층의 투표 참여 여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이번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은 18.65%로 전국 평균 23.51%를 밑돌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 14.8%보다 3.85%포인트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이 2.89% 오른 것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높아진 사전 투표율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해석은 엇갈렸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김부겸 후보를 통해서 그동안 침체한 대구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들이 뭉쳐진 결과 이제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그렇게 생각한다.)"]
[이인선/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 후보들이 현장에서 대구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진정성을 꾸준히 호소를 해온 만큼 시민들께서 그 뜻을 모아 주고 계신다는 결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본 투표 날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얼마나 가느냐입니다.
대구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50% 안팎으로 전국 최하위권이지만,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초박빙인 만큼 반등이 예상됩니다.
[엄기홍/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 박빙으로 진행된다는 얘기는 결국 보수와 진보 유권자들이 자신의 한 표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따라서 투표 참여율은 전체적으로 높아질 것 같습니다."]
또 과거보다 후보의 상품성이 높고 정책과 공약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도 투표율 상승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금 아마 사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그런 (잠재적) 적극 투표층이 과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여기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본투표를 선호한다는 점도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집토끼'의 지지 강도, 투표 무관심층과 부동층의 태도 변화에 따라 투표율이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변수 속에 당락은 결국 적극 지지층의 투표 참여에 달려 있어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 모두 마지막까지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