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새로운 컴팩트 세단 ‘K4’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3(포르테)의 후속 격으로 등장한 이 모델은 외모부터 주행성능, 실내공간까지 다방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스팅어를 연상시키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은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전면은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낮고 넓은 그릴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측면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와 크롬 벨트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GT-Line 트림에서는 블랙 포인트와 18인치 전용 휠이 적용돼 더 강렬한 인상을 준다. 미국 현지 시승기에서는 “이 급에서 가장 잘생긴 세단”이라는 찬사도 나왔다.
파워트레인도 만만치 않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19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제로백은 7.1초로 꽤나 민첩한 반응을 자랑한다.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 정밀한 핸들링 셋업 덕분에 단순한 일상 주행을 넘어 운전의 재미까지 챙긴 것이 특징이다. 연비 역시 준수한 편으로, 복합 12.3km/L, 고속도로에서는 14km/L 후반대까지 기록된다.
실내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구성을 통해 고급차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 시스템, 5인치 공조 패널이 이어져 있으며, 하만카돈 오디오, 무선 카플레이, 통풍 시트, 디지털 키 등 실사용자를 위한 사양이 알차게 들어갔다.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도 여유로워 가족용 세단으로도 손색없다.
GT-Line 트림 기준 시작가는 약 2,900만 원 수준으로, 시빅, 마쯔다3, 코롤라와의 경쟁에서도 가격 대비 상품성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다만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 출시는 예정돼 있지 않지만, K3 단종 후 생긴 공백을 메울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차, 한국에서도 보고 싶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