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회사 경리에서 회당 1억 이상 받게된 유명 스타
가난한 집 장녀로 태어난 김은숙 작가는 비 오는 날마다 물이 새는 판자집에서 동생 두 명의 생계를 책임지며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자신의 꿈을 접고 작은 가구 회사의 경리로 취직하며 생활을 이어나갔지만, 매일 책을 빌려 읽으며 꿈을 키워 나갔다.
7년간 모은 천만 원으로 서울에 전세집을 얻고, 한때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엄마에게 처음으로 도움을 청했다.
이에 김은숙의 어머니는 "첫 달이라 너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고, 돌봐줄 여유가 없었어. 넌 할 만큼 했다. 이제 내 인생을 살렴"이라며 300만 원을 빌려주었지만, 서울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지하방 월세도 내지 못하고, 새우깡으로 끼니를 때우며 신춘문예와 희곡 공모에 5년간 도전했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절망 속에서 한 지인의 권유로 드라마 작가로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월급 70만 원을 받으며 드라마 대본을 쓰던 김은숙은 사무실에서 먹고 자며 오직 글쓰기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 *태양의 남쪽'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 후 김은숙 작가는 집필하는 작품마다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며, 회당 원고료가 1억 원이 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가 집필한 대표작으로는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이 있으며, 특히 '더 글로리'와 '태양의 후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그녀를 글로벌 스타 작가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