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절벽 바다 옆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 걷는 내내 시야가 확 트인 산책로 명소

"바다 위 191m 유리 산책로”
확장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맞는 일출과 노을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부산 해운대 청사포 앞바다는 겨울이 되면 유난히 색이 또렷해집니다.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대기는 맑아지고, 파도는 암초에 부딪히며 선명한 물소리를 남깁니다.

이런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가 바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입니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재생한 ‘그린레일웨이’ 위에 놓인 이 해상 스카이워크는, 도심 속 어촌 풍경과 해안 절경을 동시에 담아내는 부산 동부 해안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전망대는 2017년 8월 17일 개장 이후 약 308만 명이 방문하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2024년 7월 대대적인 확장을 통해 전혀 다른 스케일의 해상 전망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다릿돌전망대는 단순한 ‘사진 명소’를 넘어, 바다 위를 걷는 체험형 해안 산책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72.5m에서 191m로 확장된
바다 위 산책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개장 당시 길이 72.5m, 폭 3m의 일자형 구조였습니다. 이후 2024년 7월, 총사업비 207억 원을 투입해 길이 191m, 폭 3m 규모의 U자형 구조로 확장되었습니다.

상판 높이는 해수면에서 약 20m로 유지되어, 바다를 내려다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U자형 구조 덕분에 바다를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고, 전망대 중앙부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 유리 바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발아래로 파도가 암초에 부딪치는 모습이 그대로 내려다보여,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슬아슬한 체감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유리 보호를 위해 덧신 착용이 필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릿돌 암초와 청사포 쌍둥이 등대,
풍경의 중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전망대 아래로는 ‘다릿돌’이라 불리는 5개의 암초가 일렬로 놓여 있습니다. 이 암초들은 예로부터 해녀들이 전복과 멍게를 채취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청사포 풍경을 상징하는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파도가 암초에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흰 포말은 전망대 위에서 바라볼 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전망대 끝자락에서는 청사포 쌍둥이 등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빨간 등대와 흰 등대가 나란히 서 있는 이 풍경은 청사포의 대표적인 사진 포인트로, 특히 일출과 낙조 시간대에는 수평선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사진 촬영을 염두에 둔다면 전망대 끝에서 등대 방향으로 프레임을 잡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겨울에 더 또렷한 일출과 노을 시간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야간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청사포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해안 경계 지점에 가까워, 해 뜨는 풍경과 해 지는 풍경을 모두 즐기기 좋은 위치입니다. 겨울철 일출은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30분 사이, 낙조는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30분 사이에 가장 안정적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월은 대기가 맑은 날이 많아, 동해안 특유의 짙은 청색 바다와 붉은 하늘이 대비되는 장면을 만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겨울밤에도 전망대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해가 진 뒤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야경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은 차갑지만, 그 덕분에 야경이 더 또렷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바로 지금입니다.

그린레일웨이와 연결되는
평탄한 해안 산책

해월전망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재활용한 그린레일웨이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청사포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평탄한 해안 길로, 보행 약자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바다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전망대에서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이동하면 해월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해월전망대는 길이 137m의 초승달형 스카이워크로, 야간에는 LED 조명이 켜져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일정이 짧다면, 다릿돌전망대와 청사포 주변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해안 산책 코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기본 정보

다릿돌전망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167(중동)
문의: 청사포다릿돌전망대 관광안내소 051-749-5720

이용시간: 12월~2월 09:00~20:00 / 3월~5월·9월~11월 09:00~21:00 / 6~8월 09:00~22: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

입장료: 무료
무장애: 출입구·주출입구 턱 없음, 엘리베이터 있음, 장애인 화장실 있음, 안내요원 상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바다 위 20m 상공에 놓인 191m 길이의 해상 산책로를 걸으며, 파도와 암초, 등대 풍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확장 이후 더 넓어진 동선과 U자형 구조 덕분에, 바다를 바라보는 시야도 훨씬 깊어졌습니다. 특히 겨울의 청사포는 대기가 맑아 일출과 낙조가 또렷하고, 조명이 켜진 밤 산책까지 더해져 사계절 중에서도 가장 선명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부산 해안에서 ‘바다 위를 걷는 경험’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 계절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충분히 찾아갈 만한 이유가 있는 장소입니다.

출처:영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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