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홈 5G 무승’ 김기동의 서울, ‘거센 야유+정신 차려 서울’ 터져 나왔다

정지훈 기자 2025. 5. 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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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홈 5경기 연속 무승. FC서울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FC서울은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에서 제주 SK에 1-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리그 5경기 무패의 흐름이 안방에서 깨졌고, 홈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했다.


서울이 확실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서울은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6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었고, 이날 안방에서 제주를 잡으면 다시 상위권 싸움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경기를 앞둔 김기동 감독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5월에 8경기를 치러야 하고, 이번 경기도 이틀 쉬고 바로 준비하는 것이라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잘돼있고, 김천전에서 승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강한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서울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이날도 득점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3분 남태희가 중앙에서 정교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유인수가 받아 침투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서울이 경기는 주도했지만, 골은 제주가 넣었다. 후반 4분 남태희가 내준 볼을 이창민이 박스 바깥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슈팅의 속도와 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강현무 골키퍼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믿었던 강현무의 실수도 나왔다. 후반 22분 우측면에서 안태현이 올려준 볼을 유인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이 볼을 강현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서울은 야잔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는 완패로 끝이 났다.


서울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이후 서울 선수들이 경기장을 돌면서 인사를 하자, 북쪽에 있는 서울 팬들은 “정신 차려 서울!”을 연호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길게 드릴 말씀이 없다. 홈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다시 한 번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초반에 안양, 대구를 이기면서 올해는 홈에서 지지 말자고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인지하고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하려고 노력했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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