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만의 잘못일까?…경고 신기록 걱정해야 하는 안익수 서울 감독

열정이 지나쳤을까, 신뢰를 주지 못하는 심판이 문제일까.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벤치로 돌아온다. 경고 누적에 따른 징계가 만료돼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 K리그1 27라운드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지난 4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경고를 받으면서 13일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안 감독이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것은 올해 두 번째였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지도자는 한 해 경고 누적이 3장을 넘기면 징계로 1경기 출전 정지, 다음부터는 2장, 1장 순으로 징계가 당겨진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지도자에 대한 퇴장이 아닌 경고는 2020년부터 도입됐는데, 2번째 출장 정지까지 나온 것은 2022년 조민국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과 안 감독이 유이하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포항전에서 올해 5번째 경고를 받았는데, 6번째 경고를 받는다면 또 다시 벤치를 떠나야 한다. 올해 정규리그가 12경기나 남았을 뿐만 아니라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감안한다면 최다 경고라는 불명예도 각오해야 한다. 안 감독은 지난 5월 28일 벤치에 복귀했던 강원FC전에서 경고를 받았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안 감독이 잦은 경고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 두 가지 측면에서 풀이할 수 있다. 선수들을 독려할 때 누구보다 적극적인 지도자인 그는 종종 허락된 구역을 벗어나는 일이 나온다. 경기가 치열할 땐 판정에 대한 어필까지 섞이다보니 경고를 받는 일이 많았다. 김진규 서울 수석코치는 “감독님의 포항전 마지막 경고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올해 판정 문제로 거센 비판을 받는 심판들이 경고로 지도자를 길들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K리그 심판을 관장하는 대한축구협회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와 관련해 특별한 지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치고도 오심에 피해를 입은 지도자들에게 유독 까다롭게 군다는 느낌은 있다. 지도자들도 심판을 믿지 못하니 더 어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감독 역시 올해 고비마다 오심에 대한 피해를 받은 대표적인 지도자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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